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요즘 아이 문제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디라도 물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제 아들은 평소에 조금 예민한 성격이긴 했지만, 사춘기 이후로 감정 조절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사소한 말에도 욱하며 화를 내고, 때로는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며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입니다.저희 부부나 가족과의 대화는 거의 단절된 상태이고, 무슨 말을 해도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일상을 묻기만 해도 그게 왜 궁굼하냐며 감정이 폭발하니 저나 다른 가족들도 눈치를 보게 되고, 집안 분위기도 점점 위축되고 있습니다.아직 직접적인 신체 폭력까지는 아니지만, 벽을 치거나 책상을 부수는 등 점점 행동이 격해지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혹시 더 심해질까 봐 두렵기도 하고, 이대로 두면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하지만 어디에 어떤 도움을 청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이런 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면 폭력이나 분노조절이 좀 나아질까요? 아니면 엄마인 제가 먼저 상담을 받아 봐야하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아이가 행복해지려면 엄마인 제가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고민이 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