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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편보다 돈 못벌면 무시 당하나요 저희 집이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시는데 아빠가 엄마를
저희 집이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시는데 아빠가 엄마를 무시해요 다 자고있는 늦은 밤에 술먹고 들어와서 자기 친구랑 욕하면서 배려없이 큰 목소리로 통화하고 자기 친구한테 마누라거리면서 대놓고 엄마 욕을 해요 평소에도 엄마한테 막말을 엄청 하고 월급이 적게 나온 달에는 항상 싸우시는데 싸울 때도 아빠가 엄마한테 다 너 때문이다 너가 내 돈 다 써서 우리집 망했다고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화풀이를 해요 저희엄마도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니까 참고 산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해도 경제적으로 기둥을 잡고 있는 사람이 못 버는 사람을 무시하게 되나요 제가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보다 돈 못 벌어서 무시당하고 살까봐 결혼도 못하겠어요
타인의 가정사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올려주신 글의 내용만 봐선 아버지가 분명히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가정이 항상 화목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한 배우자를 남 앞에서 흉을 보거나 욕을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며, 이를 듣고 있는 친구라는 사람 수준 역시 똑같은 수준이라 보여집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배우자를 욕되게 하거나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그런 식이라면 아버지라는 사람은 회사에서 자기보다 윗사람에게는 개처럼 배를 보이며 누워서 꼬리를 친답니까? 그렇다면 아버지란 사람은 밖에 나가서 과연 걸어다닐 수나 있을까요?
세상 모든 남자들이 아버지란 사람과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지금은 하루 하루가 힘들고 벅차겠지만, 분명 글 올린 분은 본인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는 남자 만나서 사랑받으며 서로 힘을 합쳐 힘든 세상 같이 헤쳐나가는 그런 인생을 사실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