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 글을 정성스레 읽어주실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실례의 말씀을 전합니다.결혼 전 3년정도 동거를 하다가 25년4월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동거생활 중 정말 잘 지냈습니다. 저에게 잘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에 믿음이갔기 때문에 결혼을 마음먹었죠.새로운 삶을 시작하자는 목적으로 타지로 이사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평생을 약속했습니다. 정말 책임강을 강하게 가지고 열심히 돈을 벌었고 기존보다 남편으로서 정말 잘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그런데 혼인신고 뒤부터 어느순간 조금씩 집안일에 소홀해지기 시작하더니밤늦게 친구를 만나러 가서 새벽에 귀가하는일이 잦아졌으며어떤날은 해뜰 무렵 귀가하기도 하고매일같이 새벽내내 누군가와 몰래 통화를 하질않나외박 후 연락이 잘 닿지않게되는 상황도 발생하더군요.물론 놀고싶다는 요구에 그렇게하라고 말한 제 입장도 있긴합니다만, 대체 어떤사람이 가정에 소홀해 지고 가족을 뒷전으로 하면서까지 노는것과 밤을 지새가며 그러는것에 찬성을 했겠나요.. 너무 도가 지나친 행동들에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해도 저를 설득하려고만 하더군요그렇게 한달쯤 되었을까요친언니 집에서 잔다고 외박 후 만나기로 한 약속도 뒤로한채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 약속대로 만나러갔지만 저를 피하는 모습까지 보이더군요. 그날 저녁 귀가하였길래 이럴거면 결혼을 왜했느냐, 너무한것 아니냐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돌아오는건 설득하려는 태도 뿐이었습니다. 말이 안통하니 서로 주장을 내세우다 언성이 조금 높아졌고갑작스럽게 이혼을 통보하더군요. 같이 못살겠답니다. 정말 기가차더라구요.감정적인 판단이겠거니 기다려봤지만 며칠이 지나도 맘이 변하지 않고 합의이혼을 요구하기만 하여, 매달려도 보고 설득을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이혼이 하고싶으면 그냥은 못해준다며 대출해결은 하고 가라고 딱 그만큼의 합의금만을 요구했습니다. 그게 아니면 이혼 못한다고 나는 빚을 혼자 짊어질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 가정을 유지하고싶다고.처음엔 금액을 주기로 약속하며 집을 멋대로 나가버리더니또 다음날은 재산분할을 해달라느니 너무 큰돈이라느니 조건을 걸더라구요.또 며칠뒤엔 다시 잘해보자고 말을 바꿨다가, 부모님측에서 극구 반대를하시니 해결해볼 노력은 하지도 않는채 집을 또 나갔습니다.가출 일주일 뒤 연락이 닿은 오늘에는 한다는 말이 자기가 금액적 피해를 보는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그냥 이혼소송하라고 하네요..ㅋㅋㅋ무슨 배짱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일방적인 이혼통보에 가출에 합의도 보기싫다뇨. 연애하다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멋대로인 모습에 할말을 잃었습니다.지금 저는 타지에 적응도 못한 상태로 연고지도 없이 홀로 남겨져서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둘이 부담하던 생활비 전액도 혼자 부담해야하는 막막함이 있고 배신당한 삶 자체가 정말 너무힘듭니다.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 요구한 금액도 아니었고혼인 직전에 이사를 위해 함께 상의하여 받은 신용대출만을 해결하려는 금액만 요구했는데 되려 따지고 드는 상황도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저는...이 상황에서 이혼소송을 진행하면 제가 승소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패소할까 두렵습니다.이혼소송후 승소를한다면 정신적 피해보상과 모든 보상금을 포함한 위자료는 어느정도 범위에서 받아낼수 있나요? 이제 저도 분통이 터져서 편의 못봐주겠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최종판결까지 출석은 얼마나 해야하며,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비용이 어떻게 드는지 궁금합니다.저의 승소가 확정되어있다면가장 정성스레 답변주신분께 소송진행시 연락드리겠습니다.지역은 경기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