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공포증이 있는데요 깨진 유리나 유리가루가 손에 박히는걸 극도로 무서워합니다그래서 핸드폰 유리 필름이 깨지면 바로바로 갈아주고 조금이라도 깨진 휴대폰은 못 만져요이번에 친구들이랑 어디를 놀러가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이 워낙 안전불감증이라(예전에 술을 깬적 있는데 바닥에 유리조각이 천지인걸 술 아깝다고 핥아 먹었거든요)걔네들 핸드폰 뻔히 봐도 어디 하나 깨져있을텐데..막 여행중에 폰 들어달라 사진좀 찍어달라하면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장갑을 끼기엔 웃기고 …그냥 가지 말까요 ..저도 너무 과하게 불안해하는걸 아는데..잘 조절이 안됩니다
친구들 폰 만지기 싫은 마음, 정말 잘 알아. 유리 공포증 때문에 깨진 유리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일 텐데, 하필 친구들이 안전불감증이라니 더 걱정되겠네.솔직하게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 "나 유리 조각 진짜 무서워해서 깨진 폰 만지기 어려워. 미안한데 네 폰 좀 직접 들어줄 수 있어?" 라고.아니면 "나 요즘 손 다쳐서 폰 잘 못 만져" 라고 둘러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여행 가기 전에 친구들한테 미리 말해두면 더 편할 거야. 혹시 너무 불안하면 작은 손수건 같은 걸 가지고 다니면서 폰 만질 때 살짝 감싸서 만지는 것도 방법이야.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여행 가서 좋은 시간 보내도록 노력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