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카드홀더는 말 그대로 카드를 홀려서 데려가버리는 요물입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마세요. 일단 강의실 청소 시간이나 건물 관리실에 수거된 분실물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근처 경비실, 학과 사무실, 혹은 학생회실 같은 ‘잃어버린 물건들의 마지막 성지’도 들러보세요. 에타에 사진 첨부한 분실 글도 효과 좋고, 댓글에 소정의 보상 언급하면 제보가 더 빨리 올라올 확률도 있습니다. 캠퍼스 내 CCTV 확인은 관리 부서에 요청하면 가능할 수 있으니 ‘어느 시간대, 어느 위치’인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물론 카드는 잘 막아두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