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연애고수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물론 이런 생각이 든다면 헤어지라 하시겠지만요. 제가 전 연애에 트라우마가
물론 이런 생각이 든다면 헤어지라 하시겠지만요. 제가 전 연애에 트라우마가 있어 과한 생각인건지 고민이 돼서 글을 남겨봅니다. 30살 동갑인 남자친구랑 만난지 9개월 됐습니다. 저는 장기연애 해봤는데 남자친구는 지금이 제일오래 만나는 연애예요. 음 남자친구는 성격이 우유부단하지 않고 확고하고남 비위 맞춰주는 거 잘 못 하고 마음에 없는 소리 못합니다. Isfp이지만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요즘 사회인 야구에 빠져일주일에 2번정도 야구하고 퇴근하고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구요. 저랑은 보통 일주일에 2번정도 만나요. 남자친구는 지금까지도 연락이 빠른편이고 잘해줘요. 아침에 일어났다 잘 잤냐 뭐 먹는다 뭐 한다퇴근할때는 꼭 전화오고 본인 약속 가는길이나 끝날때면시시콜콜 이야기하고 자기전에도 꼭 빼먹지 않고 전화해요. 이 부분은 마음이 없으면 귀찮아서 하지 못 할 거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나면 배려해주고 제가 하는 일에 응원도 해주고도와주려고 하는것도 느껴지고 하는데요.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표현이 조금 부족한 거 같아요 하루에 애정표현은 자기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인데요저는 이 표현이 이제는 잘 자라는 저녁인사로 느껴져요. 연애초에는 귀엽다 예쁘다 보고싶다 표현도 하고올해초까지는 일 하다가도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말도 해주고는 했는데 저는 그동안 남자친구들이 강아지같은과여서우쭈쭈 해주는거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가지금 연애는 그렇지가 않아서 이렇게 연애하는건가 싶어서요단지 표현의 문제인데 이게 제가 예민한 걸까요 ?
이 관계를 진심으로 잘 이어가고 싶고,
그러면서도 나 혼자만 조금씩 허전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그 고민이 되게 오래 쌓여 있었을 것 같아요.
이건 님이 예민한 게 아니에요.
그냥 애정 표현을 주고받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이건 감정의 크기 문제가 아니라, 애착 언어의 차이예요.
님은 이전 연애에서
감정을 자주, 직접적으로 표현받는 경험에 익숙했고
그게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의 핵심이었어요
→ 즉, "언어적 애정 표현"이 가장 큰 사랑의 언어였던 거죠.
반면 지금 남자친구는
하루 일과 공유하기
통화 자주 하기
일상적인 ‘안부 챙김’이나 배려
→ 이런 ‘행동 중심의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 사랑 표현이에요.
즉, 사랑의 언어가 “행동” 중심이고,
말은 줄었지만 마음은 줄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님은 지금 불안형 애착의 반응이 올라온 상태로 보여요.
이전 연애에서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하셨죠.
그게 지금 상황에서 사소한 애정 변화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원인이 돼요.
남자친구는 ISFP라면 회피-안정형 중간 지점일 가능성이 높고요.
→ 이들은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신뢰를 쌓는 쪽을 선호해요.
그래서 님은 지금, "예민한 게 아니라 익숙한 패턴과 다른 방식에 적응 중"인 거예요.
그리고 이건 나쁜 것도 아니고, 관계에 문제 있다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는 게
님이 이 관계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예요.
지금은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줄었어”라고 말하는 방식보다,
"내가 듣고 싶은 표현이 있다"는 식으로 솔직하게 말해보는 게 더 좋아요.
예를 들면:
“나 예전에 오빠가 일하다가도 보고싶다고 해줄 때 기분 되게 좋았거든.
그냥 가끔 그런 말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 좋아져 ”
→ 이 말은 "넌 표현 안 해!"가 아니라
→ "나는 이런 표현에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들리기 때문에
상대방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예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