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키우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페르시안)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고양이를 1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헤어지고 고양이를 본가로 데려와 키웠는데 처음엔 저희집 고양이도 낯설어했지만 예뻐해주고, 훨씬 넓어진 집안 환경에서 이것저것 장난감이나 캣휠등 만들어주니 저희 엄마에게 마음을열어 약2년지난 지금은 저보다 엄마를 좋아하는듯 보일정도에요. 저는 본가에 같이 살고있는게 아니라서 자주 찾아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아직은 제 품이 안겨있을때 가장 오래안겨있고 안정감 느끼는건 맞는거같아서 저를 좋아하는건 맞다고 생각해요.근데 문제는 제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난사람이 있는데 이사람과 결혼을 준비중입니다. 아직 자식계획은 없고 이사를 하며 고양이를 데려와 키울까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근데 남자친구는 지금의 고양이도 너무예쁘고 좋지만 (자주봄) 사실 전남자친구와 자식처럼 키운 고양이다보니 우리사이에 새로운 추억을 담을수있는 아이를 입양해서 자식처럼 키우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기존에 제가 키우던 고양이를 데리고 온다고해도 문제가없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본가에서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고 예뻐해주니 굳이 데려올 필요가 있을까 ? 우린 맞벌이하면 고양이가 외로울텐데 라는 입장이더군요... 저도 동감하긴하는데 혹시나 새로운 냥이를 데려와 키우다가 제가 본가에 가면 저에게 있는 낯선 냥이의 냄새때문에 기존냥이가 저한테 버림받았다고 생각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본가 자주가서 사랑해줄 자신은있지만 냥이가 그렇게 생각하지않을까봐 겁나네요...저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해오더라도 둘다 사랑할거같은데...(참고로 둘이 합사할일은 없을거같습니다...집자체도 떨어져있고)고양이는 이런경우 스트레스를 느낄까요? ㅠㅠ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