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남자는40살 10살차이에요 저는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현재 회사생활 7년차이고남자는 유복한 부모님 잘만나 집안좋은데서 태어나서 사회생활 경험없고 아버님 회사밑에서 일하고있어요.. (20대때 게임 엄청하고 회사생활 안하고, 유학다니다가 30대때 아버지 회사 밑으로 들어갔어요)3년전쯤 중매결혼처럼.. 소개받고 외적으로든 대화든 너무 제스타일이 아니여서한번보고 제가 연락 거절하고 연락안받았는데, 어찌저찌해서 작년 6월쯤부터 만나고있어요제 개인사가 있어서 지금 전 결혼할때 가져갈수있는 돈도 없고부모님끼리도 따로 떨어져서 지내고 있어요.. 상대한테도 처음부터 난 모아둔 돈도 없고 시간낭비하지말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했어요.. 상대방, 상대집안에서 저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강력하게 결혼을 추진하고 계시고, 돈도 없어도 괜찮고 안가져와도 된다고결혼준비자금, 서울에 아파트 등등 다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어요.문제는.. 제가 그 상대를 정말 사랑하지않아요사회생활 경험도, 연애경험도 없어서 그런지 센스도없고 답답하고 이성적으로 전혀 느껴지지않아요.근데 사람 자체는 정말 착해요..스킨십도 못하겠어서 손잡는것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상은 죽어도 못하겠구요상대한테 사실대로 말했고, 아이준비도 시험관으로 하고싶다고 했는데 고민하더니 이해한다고 하네요..생활비나 이런것도 제가 원하는대로 맞춰준다고 했는데솔직히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것도 알거에여. 제가 몇번 이 결혼은 아닌것같다고 했는데 그사람은 제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결혼생활중 사랑이 필수조건인지.. 사랑없는 이 결혼 해도될지 많이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