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행 자주 가던 친한 친구임. 원래도 예민하고 툴툴거리는 스탈이긴한데 이번여행에서 유난히 심했음. 이번 여행 이후로 같이 안 갈듯 특히 해외는..더운 나라로 여행왔는데계속 덥다고 찡찡사람 많다고 찡찡 얼마나 가야하냐고 찡찡굳이 왜 왔냐고 찡찡힘들다고 다리아프다 찡찡지만 힘들것도 아니고 나도 힘들고 더운데 참고 가고 있는데 불평불만을 계속함. 심지어 이 친구 바쁘다고 해서 여행 계획도 내가 다 세움.(혹시나 하는데 하루만 투어신청했고 나머지는 널널한 자유여행) 바쁘다면서 출발 당일 새벽까지 술마시고 있더라.. 현타 제대로 옴.. 그리곤 밤새고 와선 저렇게 계속 찡찡거림. 그리고 돈내고 투어 신청해서 갔는데 그냥 버스에서 쉬면 안 되냐 ㅇㅈㄹ.. 내가 먼저 사진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자기가 싫다해놓고 사진 하나찍으러 저기 가야하냐고 중얼중얼 거리고.. 내가 길 찾고 가는데 잘못갔는데 또 잘못가면 나 그냥 내려갈 거다.. 하.. 이때 진심 이성 끈 끊어질뻔..심지어 이번 날씨는 우기때 갔는데도 비도 안 오고 화창했음. 완전 한여름에 간 것도 아님.+그리고 이 친구가 얼마 전에 이직했거든 이번여행 내내 이 친구 연봉자랑, 성과금 자랑 듣고 있었음.. 첨엔 나도 궁금하고 오 대단한데 생각했는데 계속 하니까 리액션하다 지쳐서 무시하고 나 할 거 했더니아 성과금 분명 많이 나오니까 다음여행 때는 가방사야징~회사 복지포인트로 옷사야징~출근해서 회사 점심 뭐 나오징~ 이러고 있네.. 뭐 자랑할 수 있지..이 친구랑 이제 해외는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