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이고 잇올 다니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요새까지 제 주변자리만 그런지.. 학원 옮기시거나 기존 시간표(8시부터 10시까지)와 완전 다르게 등원/하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여서 많이 불안한 상황입니다..반수생이라 쌩재수하는 분들과는 다르게 시작하기도 했고, 주변에 저만 반수해서 물어볼 곳 없이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ㅜㅜ다들 수능 막판돼서 학원 옮기시거나 나가시는 경우가 많나요??불성실하지 않은 것 같아보이시는 분들이 그러셔서 더 신경이 쓰이네요..그럼 잇올개근러는 이만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ㅠㅠㅠ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그런 분위기를 느끼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학원을 옮기거나, 기존 시간표를 바꾸거나, 자습 중심으로 체계를 바꾸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불성실해서가 아니라 각자 컨디션이나 공부 스타일, 모의고사 성적 추이, 멘탈 상태에 따라 학습 환경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잇올처럼 자습형 관리 시스템을 갖춘 학원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성향의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나 장소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반수생의 경우에도 본격적인 수능 마무리 단계에서는 과목별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관리 시스템으로 잠시 이동하거나, 혼자 공부하기 위해 휴학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주변 사람들이 시간표를 바꾸거나 옮긴다고 해서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전략을 택하는 시기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지금처럼 개근하며 꾸준히 루틴을 지키는 것도 충분히 강점입니다. 반수생은 일정상 뒤늦게 시작했지만, 대학 공부 경험이 있어 학습 효율이 높은 편이라 남은 기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불안감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의 변화에 시선을 두기보다 지금까지 유지한 흐름을 마지막까지 가져가는 게 최선입니다. 수능 직전의 안정된 루틴이 결국 가장 강력한 무기이니, 지금처럼 차분히 자리 지키는 선택이 결코 뒤처진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