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일본 사람이고 연하 군인 남친을 만나고 있습니다 .입대한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고 6개월 동안 썸 타고 사귀게 되었는데 어제 내 불만이 쌓여서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불만이 쌓인 이유는 저번주 토요일에 남친이 외출로 나와줘서 하루만 재밌게 놀았는데요 . 그때 남친이 저에게 편지를 쓴다고 했길래 조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막상 만나보니까 편지는 없었고 이유를 물어보니까 훈련때문에 바빠서 못썼다고 하더라구요 . 근데 편지를 안썼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과하는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 물론 미안하다고 말을 해줬지만 그 다음에 “이해 해줄거지 ? ”라고 거만한 태도로 말을 해서 그것 때문에 엄청 열받았고 그때 싸울까 말까 고민했는데 소중한 외출을 싸움으로 끝내기가 싫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게 그런 말은 예의가 없다 싶어서 한국사람 친구 명명에 상담해보니까 남친이 잘 못했다고 친구들이 말을 하더라구요 . 그래서 용기를 내서 남친에게 전화로 그 말은 조금 마음에 걸렸다고 했는데 “내가 뭘 잘못했냐 ” 지금 나한테 혼내려고 전화 한거냐 “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더 상처를 받았고 전화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울어버렸어요. 그래서 나한테 불만이나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저에게 미안하다고 귀찮게 사과를 했습니다 .전화 끊고 남친에게 “내가 심각하게 생각을 했었나봐 . 소중한 쉬는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읽씹을 당했습니다 ..평소에는 저를 보기 위해 양복 3시간 거리를 만나러 와주고 엄청 잘해주고 챙겨주고 다정한 사람입니다 .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고 진짜 저를 사랑해주는 좋은 남친인데 오늘 일 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은데 이제 저를 사랑하지 않은건가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서툴러운 한국어지만 여기까지 봐줘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감정을 이해받지 못해 아프셨군요.

서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