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서랍을 열어 공기계를 뒤져본 잘못은 인정합니다.하지만 평소 장난스레 서로의 휴대폰을 본다며 앞에서 사진 어플을 들어가곤 하는데 제 폰을 볼 땐 가만히 있지만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려고 하면 필사적으로 숨기더군요.그래서 서랍 속 이 폰을 본 순간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폰엔 비번이 안 걸려있고 50퍼 정도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였어요.갤러리엔 사진이 무지 많은데..본인 셀카 사진들과 남자인 친구들과 장난친 사진들.여기까진 정말 남자친구가 개구쟁이 같고 귀엽습니다.다만 문제는 19금 동서양 가리지 않고 아예 벗은 영상과 사진 합쳐 총 1200장 넘게 캡쳐나 저장이 되어있더라고요:/여기까지도 뭐….아..^^ 그럴 수 있다 하며 넘기려 했습니다.하지만 전 애인들의 사진이 있더군요.아아 저는 그걸 봐버렸습니다유독 한 사람과 같이 찍은 사진이 많던데..ㅎ 그분의 성함이 저의 사촌 동생과 같습니다.전에 한 번 제 사촌동생을 보여주며 이름도 예쁘다고 말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응이 덤덤해서 이름이 취향이 아니구나 했었는데 전여친 이름과 같은 거였습니다.둘이 붙어서 찍은 셀카도 많고 숙박의 흔적이 있는 사진들도 보는데 정신상태가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근데 여기서 멈춰주질 않더라구요-페북 인스타 얼짱 사진들 캡쳐까지도 오케이였습니다.여자 지인들도 안 가리고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프사나 게시글들을 다 캡쳐해 두고 안 지운 것 같습니다.멘탈이 나가버렸어요.제가 남자친구가 가장 사랑했을 것 같다던 전 여친은 22년도에 만난 걸로 추정됩니다.여자에 관련된 사진은 18년도 부터 많으며, 가장 최근 사진은 25년 2월입니다. 물론 25년도 사진은 정상적입니다!몸 사진들이 차라리 아이돌의 예쁜 얼굴 사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 19까지도 이해는 합니다. 전 애인들은요.어쩌면 좋죠…뭐 이 글로 인해 추정은 안 되겠다만 둘 다 20대이고 나이 차이는 3-5 정도로 차이 납니다.확실한 건 현재 사귀며 매체들을 보며 느낀 건 여자, 즉 XX염색체를 좋아하구나 까진 느끼지만 정작 주변엔 여사친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대화 내용은 잘 보여줘요. 사진도 현재까지는 보여줬었습니다.정말 저에게 잘 해주고 좋은 사람이에요.현재만 여자 문제가 없습니다.폰을 본 사실을 밝혀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을까요숨기고 현재의 남자친구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