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새아빠가 예전부터 제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동생이랑 사소한 다툼, 아빠한테 얘기 안하고 놀다오기 놀다와봤자 오후 4시에 들어와요. 제 잘못 쏙 빼놓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철기둥으로 된 밀대로 발바닥, 손바닥, 머리, 엉덩이, 허벅지,종아리 뭐 다 때립니다. 맞다가 울면 더 때리고요.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한번 맞을때마다 멍 터질때까지 맞습니다 붓기도 되게 붓고 멍도 들고 머리 맞을땐 아파서 머리도 잘 못감습니다.맞을 때마다 제가 개보다 못한 사람인가 싶기도 합니다. 쌍욕은 항상 기본값이고요. 이런 생활을 한지 13살부터 16살 초반까지입니다. 지금은 할머니집에서 살고 있지만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맞고 차마 입에 담지못할 몹쓸 짓도 당했습니다. 새아빠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엄마는 항상 방관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엄마 아빠가 돈 때문에 이혼을 했습니다 파산신청, 개인회생 등을 하기위해 위장이혼을 한 셈이죠. 그런데엄마 쪽으로 사업자 신청을 해서 아빠는 여전히 돈을 몰래 벌고 있죠. 이것뿐만이 아니라 지금 제 새아빠가 돌싱인데 전에 결혼해 같이 살던 여성분과 그 밑에 딸 2명이 있는데( 한명은 성인됐고 한명은 13살정도됩니다) 그 가족분들께 지금까지 몇년동안 양육비 8000원만원 이상을 안줬다고 합니다. 이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며칠 전에 할머니랑 엄마가 전화하는 걸 우연히 듣게됐는데 법원 사람들 4명과 새 아빠의 전처, 전처분의 20살 딸이 엄마집에 찾아왔다합니다. 아빠 집주소가 엄마집쪽으로 되어 있었다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빠가 다른 쪽으로 집주소를 돌려놓고 여전히 엄마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양육비는 여전히 안주고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핸드폰도 없애버리고요. 이거 신고 안돼나요 신고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년동안 정말 고통 속에서 살다가 이번에서야 용기 한번 내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들고 아직도 PTSD 때문에 불안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빠라는 작자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보입니다정말 지금도 다 끝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