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누나만 편애하는 가정에 질려서 가출을 해버렸어요.. 물론 편지를 남기고요지금은 친구 어머님이 제 사정을 잘
하.. 누나만 편애하는 가정에 질려서 가출을 해버렸어요.. 물론 편지를 남기고요지금은 친구 어머님이 제 사정을 잘
가출을 해버렸어요.. 물론 편지를 남기고요지금은 친구 어머님이 제 사정을 잘 들어주셔서 같이 지내고는 있는데요편지내용은 이렇게 적어놓고 나왔어요"부모님과 누나한테 할 말은 산더미지만 직접 하기는 그렇고 편지로 남길게요.. 그동안 엄마 아빠는 몰랐겠지만 누나는 항상 저를 샌드백 취급하고 심하면 학교에서 변태라고 소문내고 다니는 누나 그리고 엄마 아빠는 항상 누나의 본성을 모른 척 하는걸 보면 역시 저는 입양된거겠죠..? 그야 저는 누나 엄마 아빠를 안닮아있으니까요.. 저 폰은 아예 고장나서 전화 못받을거에요.. 아무튼 그동안 친아들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고 편지를 남기긴 했어요뭐.. 잘된거겠죠..ㅎㅎ 이젠 저를 신경 안써도 되고 누나한테만 신경 써도 되니깐..아무튼 전 잘살고 있으니 굳이 안찾아도 된다는 편지를 쓰고 있긴한데 언제쯤 보내야 할까요?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크셨겠네요. 오랫동안 쌓인 감정이 터져서 가출을 결심한 만큼,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편지를 보내는 시기는 본인의 감정이 조금이라도 정리되고, 차분하게 상황을 돌아볼 수 있을 때가 좋습니다. 현재는 감정이 많이 격앙된 상태일 수도 있어요. 당장 보내기보다는 며칠 정도 두고 다시 읽어보면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는지, 감정적인 표현을 덜어낼 부분은 없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지금 걱정하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락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본인이 안전하다는 점만이라도 간단히 전하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본인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