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중학교를 전학가게되서주변애 아는애 한명도 없는 그런 지역의 중학교를 가게되었습니다.지난 학교가 애들끼리 서로 까고 디스하면서 깔깔되는게 익숙해서그런지이번 전학왔는데 어떤 한 잘생기고 귀여운 친구(a)가 절 보고처음에는 게임이야기를 꺼내다가 나중에는 저보고 귀엽다고합니다.아직 저는 부끄럽고 어색해서 애들한테 말도 잘 못걸고 장난도 심하게 못쳐 노잼인데도 불구하고 너랑 있음 재밌다 하면서 롯데월드 현장학습에서 같이 다니자합니다. 무슨얘기를 들었냐면교과 시간에 선생님 께서 제가 전학생이니 신경써주라했습니다a의 친구가a에게 “그래, 잘좀해줘“하고 말했더니a가 ”잘해주고있어,전번도 줬고“ 라 대화한뒤 제자리로 와서 ”왜이렇게 조용해?“이런말들을 하는데 솔직히 약간 이상합니다 어딘가 어색해요혹시 선생님께서 a에게 제가 전학생이여서 잘 모르니 잘 도와주라 부탁한걸까요? 저는 그런거 싫어서요 (이건 그냥 추측일 뿐이에요)아니면 그냥 제 억측일 뿐일까요??ㅠㅠ
낯선 학교로 전학을 가면 모든 게 낯설고, 누군가 갑자기 잘해주면 진심인지 의무적인지 헷갈리는 건 당연한 마음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담임선생님이 “전학생이니까 잘 챙겨주라” 하고 반 아이들에게 부탁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전학생이 적응하기 쉽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그런 말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친구 A가 지금 보여주는 태도가 모두 ‘시켜서 억지로 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전번을 주고, 같이 다니자고 하고, “너랑 있으면 재밌다”라는 말을 하는 건 의무감만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처음 계기가 선생님의 말이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로 호감이나 호의를 느껴서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또, 질문자님이 스스로 “노잼이라서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새 친구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꼭 재밌는 장난을 쳐야 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조용하고 어색한 모습이 신선해서 더 다가오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선생님이 처음에 부탁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거예요. 중요한 건 A가 지금 꾸준히 다가와 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이고, 그 안에는 최소한의 진심이 섞여 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억측이라고만 보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차근차근 대화를 이어가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이게 진짜 ‘친구로서의 호의’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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