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저희 집이 좀 보수적인데욥. 이제 제가 중1이 됐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화장을 하더라구요? 저희 학교는 그래도 좀 덜해서 1학년은 틴트정도로 끝내고 2, 3학년은 다 하는편입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화장을 고2때부터 했으면 좋겠다네요. 그래도 2학년때부터 하려면 겨울방학 때부터 화장품도 좀 사놓고 연습을 해봐야할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한테 2학년부터 하면 안되냐고 얘기를 드렸는데, 자꾸 그게 뭐가 예쁘냐고, 니 눈엔 그게 예뻐보이냐고 안된다고만 하셔서요..... 사실 화장을 해서 예뻐보이고 싶다거나 연애를 하고싶다거나 그런게 아닌 또래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거란 말이죠. 다른 친구들은 다 화장하고 그러고있는데 그 사이에서 저 혼자 쌩얼인것도 이상하고, 친구들 다 화장품 얘기하고 있는데 저만 못끼는것도 그렇잖아요! 근데 이게 진짜 중학교때부터 화장을 하는게 이상한건가 싶고, 저는 부모님이 아무리 얘기를 하고 하고싶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도 안된다고만 하시니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부터가 적당한건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