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 학생입니다.(글이 많이 길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나마 한번 읽고 의견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학 학원과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요즘 들어 특히 영어 학원이 시험 대비뿐만 아니라 방학 때 배우는 문법, 독해도 저랑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 달 전부터 끊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려보니 학원을 끊어도 상관은 없지만 혼자 공부하려면 많이 힘들 것이고, 학원을 다닐 거라면 제가 찾아서 연락해 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고민이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두 개의 영어 학원을 오가며 다니고 있는데요. 첫 번째 학원에서는 문법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위주가 아닌, 진짜 나중에 해외를 나갔을 때 발음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배웠거든요. 그래서 문법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고, 독해(?) 그나마 할 줄 아는 상태로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학원으로 넘어오게 됐는데, 이 학원에서 처음 레벨 테스트를 할 때 독해는 1문제 틀렸지만, 문법은 반타작도 못 맞았거든요. 그리고 나서 3년이 지난 지금, 기본이 안 되어 있다 보니 시험 대비에서 배우는 문법도 이해가 안 가지만, 어떨결에 90점대에서 100점을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열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새로운 학원을 가서 밑바닥부터 해 보려고 하는 건데, 많이 늦은 걸까요?+객관적으로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나요 아니면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나요? (제가 고등학교 때는 수학 학원 빼고 다 그만둘까 생각 중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