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얼마전부터 일상생활을 하면서 긴장되고 숨이 막히고 답답한 기분이 들어서 병원에 가서 불안약을 받고 복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크게 나아지는 게 없더라고요요즘은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현관문에 나가 운동화를 신는 게 힘들고일상생활에서 먹고 자고 씻는 거 자체에도 거부감이 듭니다만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항상 누워만 있고 싶고 요즘은 거실로 나가는거 조차 두려워 방에만 틀여박혀 있습니다거울을 보며 제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혐오감이 들고심할 경우엔 극단적인 생각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학교에 막상 가면 애써 웃으면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학교생활에 큰 트러블도 없는데밖으로 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저희 부모님도 처음엔 잘 케어해주시다가 제가 호전되지도 않고 겁먹은 모습만 보여주니까 답답하셨는지 저에게 학교와 학원 다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사람이 보기에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단거하지만 저도 노력하려고 해도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저도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즐겁게 하고 싶은데요즘은 거울도 보기싫고 밖에 나가는거 부터 공포감을 느끼니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제가 혹시 우울증인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