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똥 치우다가 발견했는데 저런게있어요ㅠㅠ 저게 뭔지도 모르겠고 일단 애기 괜찮을까요? 밥도 잘먹고 잘 놀긴해요ㅠㅠ 어릴때부터 자꾸 작은 물건들을 먹어서 걱정되네요..저건 길기도 한거같구ㅠㅠ 밥도 잘주고 간식도 주는데ㅜㅜ안먹게 하는방법있을까요? 그리구 똥으로 나오긴했는데 한번 병원을 가보는게 나을까용?

안녕하세요. 고양이 행동 분석가 다소미입니다.

고양이가 가지고 놀던 끈이나 실, 또는 털실의 일부를 삼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끈 종류를 좋아해서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삼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닐 봉투나 포장재 등의 비닐 조각을 핥거나 뜯다가 삼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집 안의 화초나 잎사귀 등을 뜯어 먹었을 경우, 소화되지 않은 식물 섬유가 변에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고양이는 밥도 잘 먹고 잘 논다고 하니, 당장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이물질이 변을 통해 배출된 것으로 보아, 비교적 안전하게 지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물질이 완전히 배출되었고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한 번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이물질을 직접 확인하여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해 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체내에 남아있는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후에 고양이가 구토를 하거나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물 섭취 방지 방법입니다.​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작은 물건을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고양이의 호기심과 탐구심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물 섭취는 장폐색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끈, 실, 바늘, 단추, 비닐 조각 등)은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고양이가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고, 낡거나 찢어진 장난감은 즉시 버려야 합니다.

* 집 안의 화초는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 털을 자주 빗어주어 고양이가 그루밍 중 털을 과도하게 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늘려 지루함을 해소해주면, 다른 물건에 관심을 덜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다소미의 추가 조언입니다.​

* 고양이가 이물을 삼키는 행동은 스트레스나 지루함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환경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충분한 놀이 시간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양이가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 행동 교정을 통해 습관을 고쳐줄 수 있습니다.

제공해 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를 바라며, 이후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