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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싸웠는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중2 남학생 입니다. 최근에 아빠랑 싸웠는데 뭘 잘못했는지
안녕하세요 현재 중2 남학생 입니다. 최근에 아빠랑 싸웠는데 뭘 잘못했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는 생활패턴이 안좋습니다....ㅠㅠ 그걸 감안하고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주말이기도 하고 최근에 시험을 잘봐서 후련한 마음으로 아침에 좀 더 자다가 게임을 했습니다. 벌써 생활패턴이 좋지 않죠...?ㅎㅎ 아무튼 게임을 하다가 한 12시쯤에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조금 공부를 하다가 다시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4시쯤에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4시쯤에 저는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중간중간 공부 했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저를 부르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니까 아빠는 “편의점 가자”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배가 안고프기도 하고 나가기 귀찮아서 “저 안나갈래요” 라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빠가 “너 컴퓨터 하고 있냐? 안나갈거면 컴퓨터랑 핸드폰 다 하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황당하긴 하지만 아빠 말이니 들으려고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다가 한 6시쯤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도 컴퓨터랑 핸드폰을 하지 않으며 멍 때리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까 혼난것이 좀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안좋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7시쯤 엄마가 제 방에 들어오셔서 뭔 일 있었냐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아마 제가 기분이 안좋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엄마한테 “아빠한테 혼났어” 라고 말해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방을 나가서 아빠한테 저한테 뭐했냐고 물어보신거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아빠가 담배를 챙기고 나가시면서 (저는 누워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야 일어나! 뭐만 하면 저래 개X끼가”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갑자기 욕을 먹기도 했고 억울하고 화나서 인형을 집어던지고 (인형아 미안해....) 울면서 외투를 챙겨서 아빠 몰래 집을 나왔습니다. 아빠는 건물 뒤편의 흡연장소에서 담배를 피셔서 저는 건물 앞편으로 갔기에 안걸릴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저를 걱정하셨지만 저는 나가서 밥을 먹고 오겠다, 혼자 있고 싶다 라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나와서 저는 우선 편의점을 가서 삼각김밥 하나를 샀습니다. 또한 삼각김밥을 가지고 아파트 실외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아파트 실외운동장을 가서 삼각김밥을 먹으면서도 내가 뭘 잘못했지 라고 생각하며 계속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엄마에게 전화가 오고 저는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저의 위치를 말해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엄마는 실외운동장으로 나오셔서 저랑 같이 있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조금 있다가 마음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제 잘못을 말해주시거나 고칠점을 말해주시거나 또는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드릴것 같습니다. 긴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말씀이 심하셨네요.. 오해를 하셨는데 되려 욕을 하신다는건 좀 속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