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좀들어주세요 중2학생입니다 오늘 기말이 끝났는데 눈물만 계속 나와요 한달동안 역사 공부
중2학생입니다 오늘 기말이 끝났는데 눈물만 계속 나와요 한달동안 역사 공부 정말 열심히했는데 55점이에요 점수 채점하면서 현타오고 계속 울면서 채점했는데 제 머리로는 공부해도 안되는거같아요 수학 학원 다닌지 이제 2개월 정도됐는데 점수 20점이고 그나마 가장 잘하던 국어도 59점이에요 제 머리는 그냥 텅텅빈 깡통같아요 뭘 채워넣으려고해도 안되고 열심히노력해서 시험봤는데 점수가 이러니 그냥 앞으로 공부 하고싶지도않아요 너무 허무해요 계속 눈물만나와요 진짜 너무허무해서 더이상공부안하고싶어요 수업듣지도않고싶고요학교가기도싫어요 저희반애들은 다 공부잘하는 애들만 모였는데 걔네 자존감올리기용으로 제가 배정된거같아요 학교가기도싫어요애들은 다시험잘봤는데 저만너무못봤어요
지금 느끼는 좌절감과 허탈함은 정말 힘들고 아플 거예요.
한 달 동안 열심히 노력했는데 기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지금의 점수가 학생의 머리가 텅 비었거나 노력이 헛되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지금은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당신이 쏟아부었던 노력을 스스로 인정해 주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지금은 쉬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때까지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학생은 충분히 노력했고, 좌절감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과정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