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과를 희망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문창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문창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대학교를 가는게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고교학점제도 실시는 된다는데 솔직히 요즘 여론을 봐서는 별로 믿음이 가지도 않고..선택 교시중에 글 관련한 과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어디서는 실기만 잘 보면 된다는데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꾸준히 쓰는 습관도 못 들였고, 한번 영감을 받았을때만 쭉 써져서 대회를 나가거나 실기를 보게 된다면 막상 느낌이 오지 않아 어버버거리기만 할 것 같습니다. 소설책은 그나마 꾸준히 여러 권 읽으며 독후감도 쓰고 있고, 블로그나 포스타입같은 곳에서 글쓰는 팁같은것들도 줍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책을 좋아하는 친구도 없어서 관련 대화도 못 나누고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어디가 부족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이나 과외를 들자니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4,5년째 방황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적은 평균?정도 되고 현재 중3입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창을 가는 이유는 기본적인 작법이나 이론 그리고 연습환경을 위해 가는겁니다. 그래서 대학도 어딜 가든 상관은 없어요. 다만 관련 유명 대학을 가면 선후배 인맥을 얻으니 그것뿐이고요.
문창과는 실기가 중요하고 특히 시랑 산문 쓰는 거 위주로 하면되고요. 실기 특성상 즉흥적 글쓰기 잘해야 됩니다. 제시된 주제에 대해 써야 하거든요
글은 아는 만큼 써집니다. 소설도 마찬가지고요. 배경지식이 많아야 소재를 다룰 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중3이면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다양한 작품을 읽으면서 습작을 많이 쓰세요. 단 습작을 쓸 때 부분이 아닌 완성된 작품을 쓰세요. 왜냐하면 소설은 구성이나 스토리탤링이 중요한데 부분을 쓰는 건 쉬우나 전체를 쓰는 건 어렵기 때문이죠. 그다음 등장인물 설정을 하는 것을 연습과 공부를 하세요.
그리고 글을 멋지게 표현하려는 것에 집중하지말고 스토리텔링 능력을 우선시 하세요. 실제로 소설에서 표현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요. 초보자들이 자주하는 실수가 글 자체의 표현에만 몰입하거든요
지금 문제는 돈도없고 시간은 없는데 마음만 급하니 방황하는 건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완성된 작품 많이
쓰고 그걸 청소년 문학 공모전 등에 지원해서 상받으면 소설가로서 큰 도움됩니다